세렌디피티 2002. 8. 31. 12:48
촉촉한 가을비는 온데간데 없고, 이름만 들어도 사납게 느껴지는 태풍 루사가 비와 바람을 사정없이 뿌리고 있다.
TV 뉴스를 보고 있자니 괜히 불안해 진다. 저런 사나운 폭풍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걱정과 나 있는 곳은 어떨까 하는 불안함이 겹쳐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할 수 있는 일도 없으니 그냥 늘 하던대로 사는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