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생활의 재발견

사진에 대한 변

세렌디피티 2002. 2. 22. 22:57

재용이가 썰렁하게 사진만 올리면 뭐하냐고, 어떻게 찍었는지도 함께 적어놓으라고 했는데 오늘도 경주에서 찍어온 사진들을 그냥 올려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구차하지만 변명을 한다.
촛점거리와 F-넘버, 노출시간(셔터스피드) 등을 그냥 맹숭하게 적어넣으려니 좀 재미가 없고 왜 그렇게 찍었는지, 아니면 이런 팩터들이 사진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등등 사진 이론에 대한 공부가 좀 모자라서 적어놓기 창피해서라고 말이다. ^^;
솔직히 말하면 한 구도에서 노출보정치를 변화시키며 여러번 찍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야경 연습을 실컷 하고 나서야 노출에 대한 감이 약간 왔지만 맘에 드는 사진은 하나도 없고..
암튼 그렇다. 왜 그렇게 찍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좀 명확해지면, 다시 말해서 내가 의도한대로 사진이 찍히는 기분이 들면 그때 가서 (언제?) 설명을 달아도 좋지 않으려나..

* 흑흑.. 사실은 게을러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