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독서 & 인용
교양
세렌디피티
2001. 11. 20. 23:59
엊그제 밤부터 '교양'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고 있다.
거부감이 느껴지는 제목이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
가슴에 너무나 팍팍 와닿는다고 해야할까, 가려운데를 긁어준다고 해야 할까..
이 책을 읽고 있으면 키득키득 웃지 않을 수가 없다.
겨우 몇주전에 국내에 나온 독일어 번역본인데 아마도 원어를 읽을 수 있다면 두세배는 더 재밌었으리라.
나도 그렇게 매몰찬 독설을 마구 내뱉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러나, 그런 독설을 마구 내뱉어서 뭘 할 수 있느냐.. 암것도 없다.
이 한몸 먹고 사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냥 잠깐동안의 정신의 해방이라고나 할까..
사실 이런 재미도 없다면 곧 미쳐버리거나 숨막혀 죽을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