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생활의 재발견
오해는 하지마~
세렌디피티
2003. 3. 10. 00:00
아주 오래 전 철이와 미애가 부른 노래가 있다.
오해는 하지마~
<그 남자가 누구인지 얘기해봐>
사실이 아냐~
<그렇다면 사실을 내게 말해봐>
너만을 사랑해~
<차라리 떠난다고 내게 말해줘>
미애가 부드럽게 오해는 하지마~하면 철이는 강경한 랩으로 사실을 말해보라고 다그친다.
오늘은 문득 오해도 팔자 소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이 아무리 아니라고 한들, 오해는 하지마 한들 믿을 수 없는 팔자의 사람은 믿을 수 없는 것이다.
간혹 나도 오해를 살만한 일들을 저지르는 것 같긴한데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파장이 없는 것은 나를 향한 관심이 덜해서이겠지만 -_-;;) 그렇다고 그건 오해야~ 라고 친절히 설명해 줄 만한 성격도 못되고 결국 오해는 오해로 시작해서 오해로 끝나고 마는 것 같다.
으.. 어쩌랴. 팔자소관이다. 맘껏 오해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