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피티 2001. 11. 13. 00:00

오늘 오후에는 연구소 전원이 참석하는 세미나가 있었다.
이름하야 Post ADSL 워크샵.
각 팀에서 열심히 고민하고 조사해서 아이디어 내고 질문하고 떠들고..
확실히 여러 분야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니까 똑같은 주제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방법이 다르다. 나는 구리선하고 별 상관이 없는 사람임에도 재미있었다.

세미나가 끝날 때쯤 저녁 배식 시간도 끝이 나고, 적당히 배가 고픈 참에.. 우리실 아가씨가 컵라면을 세박스나 사다놓았다고 공지하는 이-메일을 읽었다. 종류별로 사다놓았으니 취향에 맞게 먹으라고..
그래서 라면 박스를 열고 컵라면을 하나 골랐다. 농심 큰사발 튀김우동.
국물 버리러 나가기 싫어 남은 라면 국물을 다 마셨더니 배가 부르다.
오늘은 이래저래 다이어트 실패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1 Kg 늘어난 몸무게가 다시 줄었고 일주일 넘게 줄은 체중으로 유지되고 있다.
(오늘은 모르겠다. 라면 국물 때문에 도로 불어났을지도.. -_-;;)
아직 나에게 진정한 의미의 감량은 요원하다. 처음 시작했을 때만큼 눈에 띄게 감량이 되지 않는다는 소리다.
그래도 끈기를 가져야 한다. 이미 먹어버린 컵라면은 빨리 잊어버리고.. ^^
오랜만에 근무중에 포스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