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생활의 재발견
동생의 이메일
세렌디피티
2001. 7. 13. 20:27
뭐하고있남?
회사에서 일은 안하나봐
오늘도 홈페이지에다 여러개 글을 남겼던데...
내가 우려한대로 스파이더겜하다가 날을 샜더군
나한텐 중급은 문제없는듯이 얘기하더니
승률이 10%라고 하하하
난 요즘 그거 안하는데
재미없어
인터넷도 재미없고
사는것도 재미없고
결혼을 넘 일찍 했나봐
언니는 재밌게 살어
(언니는 지금 결혼해도 일찍하는거 아니니까 걱정하지말고 어서어서 해)
여긴 어제오늘 종일 비가오더니 지금은 그쳤어
아파트도 안떠내려갔구
..
잘 지내셔~~
동생이 심심한가 보다. 이 언니가 좀 놀아줘야 하는데 안타깝구만.
언니가 네 편지 여기에다 올려서 삐졌니? 언니 동생은 착하니까 이해하리라 믿는다.
참고로 동생은 이번 폭우로 시달린 인천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