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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2.09.06 은퇴시기
  2. 2002.07.26 인센티브 받다
  3. 2002.05.13 우리사주 1
  4. 2002.01.14 차감 징수 세액
  5. 2002.01.07 미리 정한 계획에 따라
  6. 2001.12.12 종신보험 가입하다.
  7. 2001.09.22 투자전략과 취미생활
  8. 2001.09.02 삼성증권의 평생증권투자수익 메뉴


점심시간에 나온 이야기인데 요즘 맞벌이 부부들이 아이를 갖지 않는 이유가 이렇댄다.
은퇴해야 할 시기를 계산해 보면

1. 아이를 낳지 않을 경우 45세
2. 아이를 둘 낳을 경우 85세

따라서 사는 (경제적) 삶의 질의 비슷하다고 볼 때 애를 둘 낳으면 85세까지 죽어라 일해야 애들 대학보내고 자기들 먹고 살 거 만들 수 있다는 소리다. 그나마 85세까지 월급 주는 곳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것도 아닐 거고.. 아..이래 저래 사는 건 어렵다.

만약 위 계산에 맞벌이가 아니라 혼자 먹고 살아야 할 경우를 적용해 봐도 나는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스트레스 받으며 죽어라 일하고 있어야 한단 소리다.

결론은.. 비슷한 수입을 갖는 남자와 결혼한다. 애는 없다. 이렇게 되고 마는 것인가?

사는게 정말 악몽이군..

하지만.. 아주 다른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회사 다니는 일이 이렇게 짜증만 나고 화만 나고 앞 뒤 안맞고 귀찮게 하는 사람 많아 도망가고 싶기만 하다면.. 일주일에 두번 세번 이런식이면 스트레스 받아 나이 마흔 전에 자연사하지 않을까..

이런 시나리오대로 라면 결혼이고 애고 뭐 그런 거 생각 안해도 되는 거잖어..
아.. 이런 비참한 생각까지 하면 살아야 하나..
고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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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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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주는 월급 말고 국책과제로 1년 동안 실험하고 결과 낸 성과이다.
전년도에도 인센티브가 있었는데 그 때는 내가 이 과제와 유관한 사람이 아니어서 못 받았다. 대신 받은 사람들이 조금씩 나눠줘서, 그냥 같은 실원이라는 이유로 20만원 정도 받은 것 같다.

올해는 정반대의 상황으로 과제의 주멤버가 나 포함해서 둘 뿐인 관계로 내가 많이 받고 주위의 오버헤드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다시 쏟아내게 되었다. 그걸 쏟아낸다고 해도 작년에 20만원 받은 거에 비하면 올해는 다섯배나 늘어났으니까 좋아해야 할 상황인데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건 왜일까나..
실장이 작년 보다 40%나 줄었다고 퉁퉁거린게 기분이 몹시 나빠서?
아님 일 한 사람은 겨우 둘 인데 돈은 10명 넘게 나눠가져서?
그것도 아니면 그 돈으로 뭐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는게 고작 다음 학기 등록비로 쓰면 되겠네 뭐 이런 것이라서?
인센티브로 다음 학기 등록비 하자는 생각을 한 내 자신이 넘 싫어진다.
정말 재미없게 사는 인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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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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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청약할 수 있는 주식수는 389주.
5월 16일 종가기준이므로 주당 얼마에 청약이 될런지는 아무도 모른다. 크게 오르거나 크게 내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오늘 종가 54,700원. 그렇담 55,000원 으로 잡고 곱하기 해보자.
389*55,000원 = 21,395,000원 --> 고로 2,140만원의 현금이 있어야 한다.
이정도 여유자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 별로 없다. 회사는 당근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청약금 전액에 대하여 무이자, 7년간 매월 균등 분할 상환이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계산해 보면 내 경우 매달 25만 5천원 가량 갚아 나가면 된다.
여기까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우리사주라는 특성상 1년간 의무보유를 해야 하고, 1년이 지난 후 인출할 수는 있지만 대출금 전액을 일시상환한 후에라야 한다. 또한 우리사주를 청약하면 일반공모에는 참여할 수 없다. 이중청약이 되어 불법이라나..
자.. 여기서 열심히 주사위 굴려보고 주판알 튕겨본다.
회사는 적극 주식 매입을 하라고 권하고 있고, 우리실 아저씨들은 망설이고 있다. 1년이라는 의무보유기간도 싫다는 게 주된 이유다. 어찌할 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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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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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년 세액이 결정되어 나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차감 징수 세액이 -60만원이어서 나는 60만원을 돌려받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또 하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우리실 강아줌마는 나보다 세금을 60만원 덜 낸다는 사실이다. 급여는 300만원 더 많다. 그렇담 많이 받는 사람이 세금을 조금 내는 이런 차이가 어디서 오는가 하고 보았더니, 바로 '장기 증권 저축'이다. (나머지 내용, 부양가족 수와 신용카드 사용액 등은 내가 더 많거나 같은 수준이기 때문에 비교할 바가 못된다.)
그러니까 나는 장기 증권 저축액 가입액인 0원이어서 단 한푼도 공제를 못받는데, 이 아줌마는 증권저축액이 3천만원이어서 5%에 해당하는 150만원을 고스란히 공제받는 것이었다. 이것은 나보다 60만원을 덜 내는 것과 같다.
에고.. 난 증권저축 가입할 만큼 큰 액수의 증권도 없고..
세미코 생각이 난다.
혹 가지고 있는 주식들이 증권저축 형태가 아니라면 얼렁 증권저축으로 바꾸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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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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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괜히 빡빡하다. 아마도 지난 연말에 밀린 휴가 다 써대느라 회사를 뛰엄뛰엄 나간 것이 주요인인 듯하다. 그렇지만 이 빡빡한 시스템도 내일쯤이면 당연하게 다가올 것이고 다시 일상이 진정한 일상이 될 것이다. 딱 한번 제대로 계획세워서 계속 편해보겠다는 잔머리의 일종이다.
예를 들면 언제 정기예금에 가입해야 할지, 비교적 고가의 사고 싶은 물건들을 언제 사는게 가장 좋을지, 올 한해는 어느 정도 지출을 해야 좋을지 등등의 경제적인 문제는 닥칠 때마다 머리 아프게 마련이어서 이번에는 한번에 계획을 짜버렸다.
그러니까 지난 1년간의 지출과 수입 데이타베이스에 따라 2002년도 계획을 완성하는데 두어시간쯤 걸렸다. 약간 공을 들였으니까 내년에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다.
대강 살펴보니, 올해도 지출을 줄이기는 어렵게 생겼다. 아니, 학교도 다녀야 하고, 이것저것 사려고 미루어 놓은 것도 있으니 아마도 지출은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고 수입이 늘어나냐 하면 그것도 아니니 2001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려면 잡다한 지출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 그렇지만 평소에 여기저기 돈 쓰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딱히 줄일 구석도 마땅찮다. 그냥 올해는 지출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알아채어 일찌감치 지출에 대한 고민을 멈추자는 위안을 할 뿐.. ^^
(에구.. 나에게도 이런 식으로 가계부 사정을 훤히 들여다 볼 날이 온 것이다. 뭐, 결혼한 내 친구들은 오래전부터 이랬을 것이다.)
암튼간에, 이렇게 1년치 계획을 다 세우고 시행해 나가니 훨씬 쉬운 것 같다. 적어도 아무 생각없이 무리하게 지출을 해서 통장 잔액이 0으로 수렴하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는 것 같다.
현재 통장에 남아있는 잔액과 앞으로 빠져나갈 지출액을 생각해서 정기예금액을 정하고, 월별 적금 불입액도 정한다. 별 재미없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꿋꿋이 해보면, 사려고 마음먹은 HP의 복합기는 1월 말에서 2월 사이에 산다. 디지탈 카메라는 3월 이후에 산다. (자꾸 디카의 구매가 미뤄진다. 100만원 짜리 디카는 좀 무리였던 듯.. 현재 조금 싼 녀석으로 고려중임. -_-;;)
이런식으로 1년 계획이 완성되고 이제 나는 가끔 계획을 들춰보면서 계획대로 되고 있나를 점검하고 시행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일이 계획대로만 되지는 않는 법. 그렇지만 지금 내 상황에서는 계획대로 되기를 바랄 수 밖에.. 자산분배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생각인데..
보통 신문이나 인터넷 은행/주식 사이트들을 돌아 다녀보면 자산 포트폴리오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위험도를 20% 미만으로 하려면 주식에 투자하는 자산 역시 전체 자산의 20% 미만이어야 한다.
(여기서 자산은 부동산을 제외로 하고 생각하자. 왜냐면 내가 가진 부동산은 0니까.. 크크.)
그러나 위험도가 높은 걸 감안하고라도 단기간에 비교적 고수익을 올리려면 방법은 역시 주식밖에 없다. 특히나 작년이나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선.. 그리고 요즘엔 주가가 오른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래서 나도 정기예금이냐, 주식이냐를 놓고 갈등한게 사실이다. 연 5%대의 이 시기에는 천만원을 은행에 일년간 예치해둔다고 해밨자 일년 뒤 돌아오는 이득은 50만원도 안된다. 그러나 주식에선 10%만 올라도 그보다 두배의 이득은 되며 기간도 운이 좋으면 수개월 이내  일수 있다. 물론 반대로 까먹을 위험도 있지만..
각설하고, 내가 내린 결론을 말하자면 주식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 결론은 주식시장의 등락폭과 상관이 없다. 그러니까 내 포트폴리오는 아직 주식에 손을 대면 안되는, 이제 겨우 성장할까 말까 하는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나는 소위 '안정성장형'의 포트폴리오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뭐.. 전문가는 어떻게 이야기 할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결국 자산 성장이든 뭐든 자신의 성향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식 챠트를 쳐다봐라. 투자가들 성격이 나온다.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는 사람과 새롬기술의 주식을 사는 사람은 성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적어도 나는 경제적인 면에 한해선 안정지향적인 사람임에 분명하다. 게다가 빚을 지는 건 최대한 피할 것 같다. (결혼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_-;;)
크크.. 연초에 돈가지고 너무 많은 생각을 한 것 같다. 그렇지만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결론을 내게 되어 나름대로 만족스럽다.* 이렇게 마구 글을 써내려 가는 걸 보니 아침에 아팠다는 것은 정말 거짓말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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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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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를 함께 수행했던 대우통신의 연구원 한분을 알고 있다(이하 유 아저씨). 2년여 과제를 함께 하면서 만날 기회도 많았고 친했는데 대우그룹의 경영상태가 악화되면서 대우통신이 머큐리란 회사에 매각되었고, 머큐리는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머큐리는 광부품 사업을 포기했는데 이 때문에 함께 일했던 많은 연구원들이 모두 퇴사를 하게 되었고 각자 다른 기업이나 벤처 등에 취업을 했다. 그리고 유 아저씨는 MetLife 라는 미국계 보험회사의 보험설계사가 되었다.
그리고 오늘 유 아저씨가 연구소에 왔다. 우리실 사람들과 친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오늘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이것저것 바꾸어 가며 노트북을 사이에 두고 함께 설계를 해보았는데 결국 특이사항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입하는 대로 완성이 되고 말았다.
내가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사망시 상속자에게 얼마를 남길 것이냐 하는 부분과, 차등지급이 되도록 설계를 할까 말까 하는 부분이었다. 차등지급은 일정나이 이전에 사망하면 일정액을 추가 지급하는 대신, 그보다 더 오래 살면 보험금만 날리는 뭐 그런거다. 사망시 기본 1억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80세 이전에 사망하면 1억원을 추가지급하는 옵션을 택했더니, 사망시 기본 2억원을 지급하는 것보다 월보험료가 3만원 가량 저렴했다. 다만 80세를 넘길 경우 해당사항이 없고 보험금만 몇백만원 더 내는 셈이 된다.
과연 내가 몇 살 까지 살 것인가? 물론 알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죽은 뒤 더 많이 남겨주고 싶은 욕심은 있다. 또한 보험료는 될 수 있는 한 적게 내고 싶다. 당연한 고민들이 이어졌다.
결국 보편적인 통계 곡선을 따르기로 했다. 평균수명은 더 길어질 것이고, 또 그때가 되면 내 부모님은 이미 세상에 안계실 것이고, 만약 결혼해서 자식이 있다고 해도 50년 뒤의 일이니 자식들도 나이를 먹었을 것이고 자신들 인생을 살고 있을 것이다.
그렇담 10년에서 20년 이내 사망이 문제인데 우선은 1억원을 기본지급으로 해두고 당장 부담되는 월보험료를 줄이고 기회를 봐서 추가적으로 옵션을 갖추어 나가는게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
그래도 조금 아쉽기는 하다. 내가 갑자기 죽어버리고 난 뒤를 생각하니 우습게도 많은 고민들이..
돈 많은 사람들은 편법으로 보험을 들어 상속을 하기도 한다는데 그렇게도 못하고, 1억원이라는 돈이 충분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늘이자니 월 보험료도 부담이 되고..
에고.. 결국 나 죽은 뒤 걱정을 한다는 게 참 허무한 일이다.
그렇지만 걱정을 안할 수도 없는 것이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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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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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런 선전이 있다.
"치과의사 아무개입니다. 병원일이 끝나면 재즈를 들어요.. " 어쩌고 하는 선전 말이다. 자산관리는 무슨 투자증권에 맡기고 자신은 취미 생활등으로 자기 자신에게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무엇을 광고하는지 분명한 카피이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왈가왈부 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자기자신에게 투자'한다는 것이 뭐냐에 딴지를 걸고 싶기 때문인 것이다.

내 경우, 나 자신에게 투자한다는 개념에서가 아니라 그냥 좋아서 즐기는 취미생활이 많다. 직장이 생기고 경제적 상황이 좋아질수록 이런 경향이 두드러 졌는데 집에 쳐박혀 음악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골프를 배운다던가 겨울에 스키를 타기 시작했다던가 하는 것을 들 수 있겠다. 그러나 내가 다소 싱숭생숭한 것은 '외모 가꾸기'에 대한 주변의 조언을 투자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하는 상황 때문이다.
"외모를 가꾸는 것도 자신에 대한 투자이며 전략이다" 이렇게 말들을 한다. 또는 마케터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표현을 쓰는 사람도 있다. 혹은 첫인상이 아주 중요하다고도 한다. 이 논리는 그럴듯하다. 한두번 만나본 것 가지고는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가 없을 것이고 따라서 첫인상을 좌우하는 외모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로서는 여기까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그렇다면 어떤 첫인상을 주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 말이다. 난 바로 이 부분에서 조금 헷갈린다. 나는 고급스런 정장을 입은 내 모습보다 털털하고 볼품없어 보일지라도 면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으며 그런 모습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라는데, 현실은 별로 그렇질 않은가 보다. 왜 내가 좋아하는 내 모습을 피해가면서 일부러 꾸며야 하고 멋져져야 하는가 말이다.

이런 피곤함이 때론 날 우울하게 한다. 전략 따위가 다 뭐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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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평생증권투자수익 메뉴  (0) 2001.09.02
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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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회사에서 사라는 대로 다 산 주식들이 대체 얼마나 되나 궁금해져서 삼성증권 홈피에 접속했다. (회사에선 접속할 수가 없다. -_-;;)
무척 오랜만에 로긴해서 그런지 메뉴도 많이 바뀌어 있고 등등.. 내 보유주식이 얼마나 되는지 찾는데도 한참 걸렸는데 암튼. 재밌는 메뉴가 하나 있는 것이다.
이름하야 '평생증권투자수익'.
사주보듯이 자신의 생년월일 입력하면 불라불라 얼마라고 찍혀나온다. 그대로 옮겨보자.

"당신은 선천적으로 금전에 대한 감각을 타고 났으며 절약정신도 뛰어납니다. 때문에 당신은 남들보다 휠씬 더 원만한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당신의 평생증권투자를 통한 수익은 27,540,000,000 입니다."

제로가 7개 붙고도 앞에 숫자들이 더 붙어서 얼마인지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푸하하. 평생증권투자를 통한 수익이 270여억원이라는 이 황당무계한..
뭐.. 많게 나와 나쁠거야 없잖은가. 기분좋고 말면 되지.. 키키..
다른 사람들 '평생증권투자수익'은 얼마라고 나와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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