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추워지고, 30살이 넘은 아파트는 난방이 잘 안되고. 전기매트는 고장이 났고,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치 않아 이것이 전자파인가 하는 의심이 들고.. 그래서 온수매트를 구입했다. 전기매트에 비해 가격이 고가이기 때문에 어느 회사의 제품을 사야 좋을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고른 제품이 유니원코리아의 블랙라벨 09년 신형 고급형 제품이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온수매트 후기를 읽어보니 중요한 점이 대략 3가지 정도로 추려졌다.

1. 잦은 고장이 없어야 한다. (나더라도 애프터 서비스가 확실한 회사 제품으로..)
2. 소음 발생이 적어야 한다.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작은 제품으로..)
3. 적당한 가격 (너무 비싸지 않아야..)

신랑은 일월의료기의 온수매트를 사자고 했는데 인터넷 상의 제품 리뷰를 읽어보니 이 제품은 소음이 너무 커서 시끄럽다는 평이 많았다.
내 맘에 드는 제품은 온수로테크의 온수매트였는데 이 제품은 가격이 너무 비쌌다. 두께도 얇아 침대위에 올려놓기 좋을 것 같았는데 타 제품의 2배 가격이라 망설여졌다.
그래서 고른 것이 1~3을 모두 만족시키면서 1에 대해서는 매우 충실한 것으로 보이는 유니원코리아의 제품이었다. 이 회사에선 고급형/최고급형 2종이 나오는데 가격은 2만원 차이가 나고 물을 통과시키는 재질과 매트천의 재질이 각각 달랐다. 최고급형은 실리콘 호스를 써서 매트두께가 더 얇고 무게도 더 가벼운 장점이 있었는데 문제는 배송기간이었다. 유니원코리아가 어느정도 규모의 공장을 운용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최고급형은 배송이 빨라야 2주, 그나마 내가 구매하려던 시점엔 일시품절 상태로 구매를 넣어봤자 2주 이상 기다려야 할 게 뻔했다. 날씨는 추워지고, 신랑은 매트 기다리다 겨울 다가겠다~ 이런 농담을 하고..
최고급형 욕심이 났으나 선택할 제품은 고급형 제품 한 개. 주문한지 이틀만에 받아 3일 정도 사용했다. 담요 덮으면 찜질효과가 있다고 했으나 내가 보기에 찜질은 좀 무리인 것 같고 뜨끈한 수준으로 겨울 나기엔 충분할 듯 싶다. 다만 보온을 유지하려면 이불이나 담요를 꼭 덮어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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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렌디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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